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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으로 보는 창작의 뿌리 - 자기 통합이 창조성을 깨운다

자기 통합과 창조성의 관계: 진짜 나를 만날 때 창작이 시작된다. 핵심 포인트 5가지창조성은 ‘진짜 나’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흐른다자기(Self)는 의식과 무의식을 모두 포함한 '전체의 나'다.감정을 회피하면 창작도 막힌다.진짜 감정만이 타인의 마음을 울린다.창작은 무의식을 의식으로 번역하는 자기 회복의 과정이다이런 분께 도움이 돼요창작이 막힐 때,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글쓰기나 그림으로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융 심리학의 자기(Self)와 창조성의 관계를 알고 싶은 사람창작 활동을 자기 치유의 도구로 삼고 싶은 사람창조성을 통해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창조성은 어디서 오는걸까?저는 작가도 화가도 아니지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에요. 어떤 날은 말도 안 되게 좋은 문장이 떠오르..

심리학 메모 2025.07.14

칼 융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란? - 내 안의 또 나를 이해하는 심리학 이야기

칼 융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쉽게 풀어보는 심리 이야기“왜 나는 가끔 내가 아닌 사람처럼 느껴질까?”“왜 누군가의 말 한 마디에 괜히 흔들릴까?”“왜 표현은 못 해도 속으로는 이럴 줄 알았어, 싶을까?” 우리는 모두 겉으로 보이는 '나' 외에, 설명하기 어려운 또 다른 ‘내면의 나’를 품고 살아가죠.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이 내면의 존재를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라고 불렀어요. 오늘은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개념을 살펴볼게요.아니마와 아니무스란?사람은 누구나 '겉모습과는 다른 ‘또 다른 나’를 마음속에 갖고 있어요.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이걸 이렇게 설명했어요:“모든 사람은 자기 안에 반대 성향의 심리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하면,남자 마음속엔 ‘여..

심리학 메모 2025.07.12

칼 융 심리학이 말하는 ‘자기(Self)’의 개념

칼 융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Self)’란 무엇인가요?“나는 누구일까?” 어릴 땐 이름이 곧 나인 줄 알았어요.자라면서는 성격, 성적, 친구, 역할 같은 것들로 나를 설명하곤 했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나를 알고 있는 걸까?”“내 감정과 생각이 모두 나일까?”“말하지 못한 나도 나일까?”융 심리학은 이런 질문에 ‘자기(Self)’라는 개념으로 답합니다.오늘은 우리가 더 깊이 ‘진짜 나’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융 심리학' 개념을 알아볼게요.자아(Ego)와 자기(Self)의 차이자아(Ego): 내가 인식하고 있는 ‘겉의 나’, 의식적인 나자기(Self): 의식과 무의식을 모두 포함한 ‘전체로서의 나’우리가 흔히 “이게 나야!”라고 말할 때, 사실은 자아(Ego)를 말..

심리학 메모 2025.07.10

심리적 성장통: 무기력함 속에서도 우리는 자라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며,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려운 날이 있죠. 그런 날이면 “나는 지금 제자리걸음 중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성장이 일어나고 있을지도 몰라요. 성장의 징후는 항상 기쁨과 에너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오히려 감정의 소용돌이와 피로, 그리고 정체된 듯한 느낌은 심리적 성장통일 수 있어요.무기력은 멈춤이 아니라 준비의 시간우리 몸이 근육을 키울 때 운동 후 통증이 따라오듯, 마음이 성장할 때도 감정적인 통증이 함께 올 수 있어요. 무기력함, 짜증, 혼란스러운 감정들은 우리 뇌와 감정 시스템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야심한 밤이나 혼자 있는 조용한 시간에 이러한 ..

30년 동안 맞춰만 살았던 내가 달라진 이유

눈치 보던 삶을 벗어나, 나답게 살아가기회사에서 제가 가장 자주 했던 말은 “넵!”이에요.눈을 부릅뜨고 바로바로 대답했어요.시키면 뭐든지 해내겠다는 자세였고,그게 바람직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믿었어요.그런데 그런 저는동생들 앞에서는 툭툭 말하는 언니 같았고,부모님 앞에서는 무뚝뚝한 딸,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애교 많은 동생이었어요.그래서 사람들과는 대부분 1:1 관계였어요.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제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늘 헷갈렸어요.그랬던 제가, 지금은여러 지인들을 모아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요.30년 동안 눈치를 보며 살아온 제가어떻게 제 모습을 찾게 되었을까요?⸻💬 “진짜 나는 누구일까?”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어요.“왜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다르게 행동하지?”주변에서는 “..

작지만 강한 내면의 힘 – 꿈에서 거미가 알려준 자기신뢰

꿈을 꿨어.아직도 그 장면이 눈앞에 생생하다.강의실 맨 뒷자리내 옆에 앉은 남자애가 가지고 있는 케이지 안에 두 생물이 있다.하나는 커다란 가재였는데,단단한 껍질, 굵은 앞발, 뭔가 굉장히 강하고 위협적인 느낌.그리고 다른 하나는 거미.가재보단 작지만 무서운 존재였어.처음엔 이 가재가 거미를 지켜주는 줄 알았어.‘아, 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큰 가재가 보호하는구나’그런 느낌이 들었거든.그런데 갑자기, 그 작은 거미가 가재의 앞발을 ‘딱’ 하고 잘라버렸어.나는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질렀고, 짝꿍과 나는 허둥지둥하면서도그 장면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어.꿈에서 깼어강해 보였던 건 가재의 껍데기였지만진짜 위협적인 건 그 작고 예리한 거미였다는 거.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지.이 강렬한 장면을 곱씹으며 ‘융’의 ..

무의식 여행기 2025.07.01

작지만 강한 내면의 힘 – 꿈에서 거미가 알려준 자기신뢰

꿈을 꿨어.아직도 그 장면이 눈앞에 생생하다.강의실 맨 뒷자리내 옆에 앉은 남자애가 가지고 있는 케이지 안에 두 생물이 있다.하나는 커다란 가재였는데,단단한 껍질, 굵은 앞발, 뭔가 굉장히 강하고 위협적인 느낌.그리고 다른 하나는 거미.가재보단 작지만 무서운 존재였어.처음엔 이 가재가 거미를 지켜주는 줄 알았어.‘아, 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큰 가재가 보호하는구나’그런 느낌이 들었거든.그런데 갑자기, 그 작은 거미가 가재의 앞발을 ‘딱’ 하고 잘라버렸어.나는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질렀고, 짝꿍과 나는 허둥지둥하면서도그 장면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어.꿈에서 깼어강해 보였던 건 가재의 껍데기였지만진짜 위협적인 건 그 작고 예리한 거미였다는 거.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지.이 강렬한 장면을 곱씹으며 ‘융’의 ..

무의식 여행기 2025.07.01

여름을 싫어하던 내가 여름을 좋아하게 된 이유

여름이 정말 싫었습니다. 높은 습도, 끈적이는 공기, 햇빛 아래서 식을 줄 모르는 열기까지… 하루 종일 짜증이 먼저 올라왔죠. 아침에 눈을 뜨면 기분이 이미 꿉꿉하고, 무더운 날씨는 온종일 기분을 가라앉혔습니다. 어떤 날은 그저 더위 하나만으로 하루의 질이 결정되는 기분이었어요. 사진 한 장이 바꾼 시선예전엔 여름 풍경 따위엔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그저 무더위에 지쳐서 하루를 버티기 급급했죠. 그런데 어느 해, 우연히 여름 하늘과 녹음이 짙은 풍경을 찍고 나서부터 달라졌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본 여름은 생각보다 아름다웠고, 그 순간 처음으로 여름을 “예쁘다”라고 느꼈어요.그 이후로는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여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기록하면서 다시 보게 되고, 다시 보면서 감정..

심리학 메모 2025.06.24

내 꿈에 나타난 '귀신'의 정체는? 융 심리학으로 본 억압된 감정의 상징

귀신 꿈, 심리학적으로 해석하기 : 융의 시선에서 본 무의식의 메시지귀신 꿈이 자주 꾸어지는 이유귀신이 등장하는 꿈은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곤 한다. 귀신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꿈에서는 종종 두려움, 억압, 미해결 감정 등을 상징하는 중요한 존재로 등장한다.이러한 꿈은 단순한 공포체험이 아니라, 내면에서 무언가를 직면하라는 무의식의 메시지일 수 있다.융 심리학에서 본 귀신의 상징심리학자 칼 융은 꿈을 무의식의 언어라고 보았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꿈 속 등장인물과 상황은 모두 자아의 일부를 투영한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귀신은 융의 개념 중 ‘그림자(Shadow)’에 해당한다.그림자란?의식에서 억압되거나 부정된 자아의 일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거나 본인이 거부하는 성향..

심리학 메모 2025.06.19

내 꿈에 나타난 '귀신'은 누구였을까-2편. 사람들한테 해 끼칠까봐, 나를 귀신 취급했었다

내 꿈에 나타난 '귀신'의 정체– 억압된 감정과 자아를 마주하다약 한 달 전, 매우 강렬한 꿈을 꿨어.어떤 여자가 귀신이 나타났다며 소리쳤어. 귀신을 데리고 어느 집에 갔고, 그 집에는 부부 상담사가 살고 있었어. 집 전체가 하얀색이었고, 상담사 부부의 아이 둘은 평온하게 놀고 있었지.귀신이 등장했지만, 아무도 놀라지 않았어. 모두가 차분했어.그 여자는 다급하게 상담사 부부를 방으로 불러서 말했어.“귀신을 조심해요! 가까이 가면 피가 날 수 있어요!”귀신과 함께 화장실로 갔는데, 귀신이 변기 위에서 피를 뚝뚝 흘렸어. 그런데 그 피를 자기 손으로 닦아내더라고. 공포의 대상이 배려심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게, 아이러니했어.상담사 부부 앞에는 대야 하나가 놓여 있었고, 그 안엔 피가 흥건하게 가득했어.그런데 ..

무의식 여행기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