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통합과 창조성의 관계: 진짜 나를 만날 때 창작이 시작된다.
핵심 포인트 5가지
- 창조성은 ‘진짜 나’를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흐른다
- 자기(Self)는 의식과 무의식을 모두 포함한 '전체의 나'다.
- 감정을 회피하면 창작도 막힌다.
- 진짜 감정만이 타인의 마음을 울린다.
- 창작은 무의식을 의식으로 번역하는 자기 회복의 과정이다
이런 분께 도움이 돼요
- 창작이 막힐 때,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
- 글쓰기나 그림으로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
- 융 심리학의 자기(Self)와 창조성의 관계를 알고 싶은 사람
- 창작 활동을 자기 치유의 도구로 삼고 싶은 사람
- 창조성을 통해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창조성은 어디서 오는걸까?
저는 작가도 화가도 아니지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에요. 어떤 날은 말도 안 되게 좋은 문장이 떠오르고, 한 컷의 그림이 막힘없이 나올 때가 있는데요. 또 어떤 날은 생각도 꽉 막히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어요.
창조성은 영감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노력의 문제일까요?
융 심리학은 이렇게 말해요.
“창조성은 자기(Self)와 연결되었을 때 흐르는 힘이다.”
자기(Self)란 무엇인가?
‘자기’는 내가 의식하는 나보다 훨씬 더 깊은 개념이에요.
- 자아(Ego): 내가 인식하고 있는 나
- 자기(Self): 자아 + 무의식을 포함한 전체로서의 나
자기(Self)에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고정된 역할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표현은 창조성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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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통합이 창조성을 만드는 구조
융이 말한 ‘자기 통합’은 내 안의 조각들을 하나씩 인식하고, 인정하고, 연결하는 과정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창작은 단순한 표현이 아닌 회복과 치유의 언어가 되죠.
예를 들면 :
- 감춰둔 분노를 그렸더니, 공감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 말도 안 되는 감정 때문에 일기 쓰는 습관이 잡혔다.
- 외면하던 기억이, 회복의 에세이가 되었다.
- 부끄럽던 경험이 단길 글이 지금의 나를 말해주는 재료가 되었다.
창조성이 막히는 이유는
- 감정을 회피하면 창작도 막혀요. 
 : 감정을 억누르면 표현은 거짓이 되고, 창작은 ‘진짜’가 되지 못한다.
- 진짜 감정만이 마음을 울립니다. 
 : 내가 직접 느끼고 꺼낸 감정만이 다른 사람에게도 닿을 수 있다.
창조성은 정보를 정리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조각을 꺼내는 작업이에요. 창작은 정리된 생각이 아니라, 아직 형태 잡히지 않은 감정에서 시작되요. 그 시작점은 어쩌면 오랫동안 외면했던 감정, 기억, 지금도 마주하기 싫은 ‘이상한 나’일 수도 있어요.
그걸 꺼내어 마주하고 글로, 이미지로, 소리로 옮기는 것 그게 바로 창조성의 본질이에요.

자기(Self)와의 만남으로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많은 예술가들이 무의식적으로 이런 과정을 겪습니다:
- 혼자 있는 시간 갖기 → 외부의 소음을 줄이기
- 감정의 불편함 포착하기 → 그림자와 접촉(외면하는 내 모습)
- 인상깊은 상징 들여다보기 → 자기 내면을 상징적으로 표현
- 작품으로 형상화하기 → 무의식을 의식으로 전환
창작은 내 마음속 깊은 감정을 말로 꺼내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감정을 조용히 건네주는 진짜 나의 목소리, ‘자기(Self)’는
내가 스스로도 몰랐던 마음을 천천히 꺼내 보여줘요.
비유로 말하면, 창작은 마음속 씨앗 같은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피워내는 것. 그 씨앗을 건네주는 게 바로 Self
당신의 창조성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지금 당신은 어떤 내면의 조각과 마주하고 있나요?
- 불안
- 감정의 과잉
- 느린 리듬
이 모든 것이 자기(Self)가 당신에게 말을 거는 방식일 수 있어요. 그 소리를 외면하지 마세요. 당신도 창조적인 하루를 통해 자신을 더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 참고 자료
- Jung, C.G. The Archetypes and the Collective Unconscious
- Verywell Mind - Shadow Work Exactly
- RISS 논문 - 융의 자아 통합 기반 예술치료
- YouTube - Carl Jung Introduction
궁금이의 창작 이유
궁금이는 표정도 별로 없고, 늘 조용히 생각 해요. 그런데 조용한 껍질 속에서, 자신도 몰랐던 감정을 조심스레 꺼내 그림을 그려요. 그건 표현이 아니라 ‘회복’이고, 창작이라기보단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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